"가주 개스값 5불 밑으로 내려 갈 것"
남가주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5.5달러 이하로 내려갔다. 지난 6월 초 갤런당 6.46달러까지 치솟은 뒤 두 달 만에 1달러나 떨어졌다. 최근 유가가 배럴당 90달러까지 내려가고 수요가 주춤해 갤런당 5달러 이하는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예년 가격으로 내려가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LA카운티개솔린 평균 판매가격은 레귤러 1갤런당 5.46달러를 기록했다. 개솔린 가격은 56일째 하락해 지난 3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오렌지 카운티 개솔린 평균 판매가격도 레귤러 1갤런당 5.3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12일 최고가인 6.41달러와 비교해 1.07달러나 떨어진 가격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5.45달러로 전국 평균 4.06달러보다 1.4달러 비싸다. LA는 개스 시장이 형성된 가주 31곳 중 10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개스값은 ‘정유사 공급 증가, 개스 수요 감소,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떨어졌다. 특히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수요가 주춤한 모습도 나타났다. 개스값 정보업체인 개스버디닷컴은 LA카운티 등 가주 전역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5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트릭 한 정유 애널리스트는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예측불가능한 변수와 큰 변동이 없다면 개스값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경기둔화에 따른 오일 수요감소, 유가 하락,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을 들어 개스값 하락을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LA 지역에서 갤런당 5달러가 되려면 시간은 좀 더 걸릴 것”이라며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AAA 홍보담당 더그슈페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운전을 하고 있다. (갤런당 5 달러 이하로 내려갈 만큼) 소비가 언제쯤 줄어들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AAA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전국 성인 운전자 64%는 비싼 기름값이 부담돼 운전습관을 바꿨다고 답했다. 김형재 기자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개스값 개스값 하락 레귤러 1갤런당 기준 la카운티개솔린